수업도 수업이지만
수업준비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기분이
이렇게 벅찬적은 없던거 같아요.

어른들 대상으로 비즈니스 매너강의를 가면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더 잘듣게 하려고 빵터지는거 하나씩 넣어야되는데.."
그거 고민했었고

중고등학교 교육가면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이
"요즘애들 장난아니니 각오하고 들어가시라" 는
겁을 한무더기 먹었었기에 아무생각도 나지않았고

부모매너강의가면
"어떤 감동무더기를 동원해서 매너교육에
관한 마음을 건드려야할까"
진정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무심한 부모들의 마음을 돌이켜야만 하는 안타까움에 애가 타기만했었고

CGMC Korea를 통해 어린이매너강의를 가면
"까부는 유초등학교 아이들 어찌 구슬려야하나"
연구했었는데

이제 내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Little Manners에서의
첫 수업이어서인지 이렇게 설레이고 벅차고 조금있으면 올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일지 궁금하고
내가 뭐 더 해줄게 없나 창고를 뒤지고 또 뒤지면서도
이런 나의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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