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블로그스럽게

매너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제 생각을 써내려 갈까봐요.

밤도 늦었고 11시가 넘었는데 여자2호는 남자1호와 침대에 누워 재잘재잘 오늘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소리가 마음을 따뜻해지게 합니다.

(한편으로는 왜 안자고 저러고 있나 내일 학교가야되는데..이런마음이 더 크긴합니다만.. :(

그래도 더 크면 아빠랑 저러고 있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니 그냥 둬야겠어요 ㅋㅋ)

 

다시 돌아와서..

 

매너를 가르친다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너, 즉 우리나라에서 표현하는 예의범절 이런수준으로 생각하고 간다면

무조건 무섭게! 엄하게! 말하고 다그쳐서 어떤상황이 해결된다고해서

그 사람이 '매너있는 사람'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그 당시에는 '정말 착한사람이다.' '매너좋은 사람이다.' 하겠지만

억지로 혹은 남을 의식해서 나오는 행동은 그저 자신을 그런사람으로 비추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나타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너는 우리가 지켜야할 공공의 약속을 지키는 행위이되 저는 여기에 진심(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하고 싶어요.

특별히 아이들에게 있어 매너는 일단 한마디로

'매너는 즐겁게 배워야하고 몸에 익을만큼 반복하고 습관되어져야 한다'

 

우리가 밥먹고나서 양치질을 하듯이

정말 '이럴땐 어떻게해야하지' 고민하고 생각하고 나서 행동으로 나오는것이 아닌

그 상황이 되면 바로 몸이 먼저 움직여질만큼 어릴때부터 습관화되고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은 반복적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으로 '반복적인 행동' '상황연습' 을 꼽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식사중에 더이상 원치 않는 음식인데 더 먹겠냐고 어른이 물었을때는

"저는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하는것이라고 상황을 이야기해주는것도 좋지만

부모님이 한번쯤은 정말 원치 않은 음식을 주어서 그 상황을 만들어 보는것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위와같은 상황이 되면 매너를 배우지 않은 아이들은

손사레를 치며 "싫어요 맛없어요" "안먹는다니까요" "저 그거 진짜 싫어해요" 등

같은 거절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사람이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일만큼 말의 차이는 아주 크게 나타납니다.

바로 대화매너의 차이입니다.

행동이나 말을 반복적으로 알려주었다면 반드시 상황연습을 해보세요.

아이들도 어떠한 상황에 본인이 굿매너를 보였을때 무척 뿌듯해한답니다.

 

'이미 난 다 커버렸는데...'

라고 늦었다 생각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반복적인 행동과 연습으로

어디서나 환영받는 매너를 갖춘 글로벌매너인으로 자신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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