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안에서 입을 가리지않은채 기침을 하는 김콜록 아저씨,

아이들만 영화관에 넣어놓고 자신들의 커피타임을 갖는 나여유 유치원엄마들,

버스안에서 큰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내사정아줌마,

친구들의 험담을 일삼는 너왕따양,

아무잘못없는 친구를 툭툭치며 욕을 해대는 나일진군,

유명한 맛집 예약해놓고 취소전화를 안하는 노쇼씨,

깜빡이를 켜면 더 빨리 달려와 절대 비켜주지 않는 나쫌생씨,


이 사람들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우리가 어디서든 만날수 있고 오늘도 몇명이나 스치고 지나며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이런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을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아파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가장중요한 어린시절 다른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걸 정확히 배우지 못했던 겁니다.

혼나면서 배웠거나 매너가 무언지는(what) 알았어도 어떻게 (how) 지켜야하는지는

정확히 배운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난 어릴때 매너같은거 배운적이 없지' 라고 말한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야하는 걸까요?


항상 우리가 처한 상황은 위 사진처럼 PoliteRude의 길로 나뉘어질겁니다. 

Polite길은 내가 조금 기다리고 인내가 필요하고 조금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고

반면 Rude라는 길은 빠른길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길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모두 Polite의 길만 가는 건 아닙니다. 가끔씩 '뭐 괜찮겠지'하며 

내가 조금 편하자고 Rude라는 길목으로 

재빨리, 잘못된걸 알지만 걸어들어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괜찮습니다. 

그 길이 아니라면 다시 돌아와 Polite이란 길로 걸어가면 됩니다.

괜찮지 않은 경우는 

어른들이 특히 부모가 Rude라는 길이 아닌걸 알면서 계속 가는거라면 

당연히 여러분의 아이들도 부모가 가는길을 따라 가겠지요.

부모가 오른쪽으로 갔는데 왼쪽길로 가는 아이들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는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들에게만' 매너를 잘 지키라고 

착하게 행동하고 예의바르게 하라 고만 했지

어떤게 매너를 잘 지키는 건지, 착하게 행동하는 범위는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행동하는게 예의 바른 건지 알려주지않았고 보여주지 않았을 겁니다.

무엇인지 (what)만 알려주고 어떻게 (how) 하는지 보여주지않는다면

이 아이들 역시 저 위의 예시로 든 우리가 어디서든 요즘도 마주칠수 있는 그냥 그저 그런 어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즉, littlemanners는 키즈 글로벌 매너 블로그이지만 

몸만 크고 아직 미성숙한 매너를 갖은 어른들도 

이 사회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 같이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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