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자2호의 요구에 따라
아쿠아리움에 갔답니다.
세상에나...
벨루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보는내내 기분이 너무 좋고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2호의 주위를 빙빙 돌아 어찌나 고맙던지요.

사실 수족관이나 동물원에 가는걸
썩 좋아하지않지만 저와함께 이거슨!! 동물학대라고 같이 열을 올려주지만 

그래도 가까이서 동물을 보고픈 아이들의 마음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제가 어제 수족관에 오랫만에 가보니 수족관안에서도
너무나 무질서하고 배려가 없는 가족들이 많이 보여 속상했었어요. 엉엉

그래서 오늘은 

수족관에서는 어떤 매너가 필요할지, 

다른사람들을 위해 어떤 배려가 있어야할지 알아볼게요.

Tip 1. 수족관에서 제시한 규칙에 따르자.

나라마다 수족관마다 정해진 규칙이 다 다릅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러 온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보다 수족관안에서의 안전을 위해 정해놓은 규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Tip 2. 해양생물의 생명을 존중하자.

수족관에 있는 모든 생물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가는것이 가장 기본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기본 마음만 잘 갖춘다면 아래 제가 제시하는 매너들이 아마 우러러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예를 들어, 한켠에 보니 불가사리나 소라등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게 하는 곳이 있는데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만지라고 쓰여있고 방송도 하는데도 

먼저 만지고 싶어서 부랴부랴 뛰어가는 아이들이나 

그 아이들을 떠미는 어른들의 모습에 정말 마음이 안좋고 화도 나더라고요.

Tip 3. 수조를 두드리거나 정해진 먹이외에 다른것을 주지 말자.

아이들이나 어른들 할거없이 본인 쪽으로 오길 바라는 마음은 

수족관을 방문한 모든이들이 같을거에요. 

그렇다고 수조를 쿵쿵 두드린다던지 먹이자판기가 버젓이 있는데 

자신이 산 팝콘이나 과자류를 몰래 주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목격했어요. 참 마음이....

Tip 4. 주변 정리를 잘 하자.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수족관안에서는 다니면서 먹을수있게 

팝콘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아이들과 가족들의 편의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어 감사하고 좋기도 합니다만
주어진것을 즐겼다면 그에 대한 책임도 당연히 따른다고 생각됩니다. 

어제도 한 아이가 팝콘을 생태설명회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 쏟고 말았어요. 

어른들도 쏟는데 아이들은 당연히 더 부주의하죠. 쏟을수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이 부모님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와 매너가 드러나는 순간이기도 하죠. 

직원들이 와서 치우겠거니하며 그냥 두니 지나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갑니다. 

밟고나서 불쾌해하는 아가씨도 있고 발을 바닥에 쿵쿵하며 

다른곳에 또 그 팝콘을 발에서 발로 옮기게 되었죠.

전 괜히 또 그 광경을 보고 "어!어!어!"하며 안타까움을 독백처럼 표하였습니다.

그 순간에도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Parents Guide

수족관뿐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부모의 매너와 배려가 

필요하고 복잡하고 아이들 케어에 힘든 순간이겠지만 

아이들에게 매너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가 기회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수족관을 가기전 아이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는 질문도 던져보시고

(제가 여자2호에게 던졌던 질문은 

"해양동물들이 수족관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은 줘야한다 vs 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한다" 

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찬반의견으로 대립해서 이야기해보았답니다^^)

지켜야할 매너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Tip 4 에서처럼 아이의 실수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경우

직원을 불러서 치워줄것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무언가 큰 노력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내가 받고싶은 대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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