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llo~

little manners 여러분 추운 날씨 잘 보내고 계시죠?

며칠전 경쟁률이 아주 높은 서초의 한 초등학교가 추첨을 통해 결과를 발표했고

다음주는 사립초등학교의 추첨일이고 정말 소름돋게도 2016년이 한달 조금 더 남았다는 현실이

두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하루입니다.


학교에 입학을 앞둔 제 주변지인들은 걱정이 아주 많습니다.

하긴 이미 학교에 2년을 보낸 저도 걱정이 많지만요.

유치원과 학교는 너무 다르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주며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전화를주시고 손가락 조금만 다쳐도

손가락 뿌러진냥 전화를 주시는 유치원 선생님 덕분에 더욱 더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던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라는 곳에 들어가면 아이에게 기대와 혼란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혼자 스스로 해야할 것도 많고 엄마에게 전달이 되지않으면 빼먹는것도 허다하고

(심지어 저는 국어 공책에 프린트물을 붙여야된다는걸 여자2호 1학년 2학기 11월달에 알았;;;;)

그래도 언젠가는 정신차리고 사람구실 하겠지 하며 묵언수행을 하며 오늘도 기다려봅니다.


학교야말로 드디어 우리아이가 갖추었던 매너를 뽐낼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급친구들과 보내게 되는데 가장 먼저 기억해야할 것은

선생님, 학교관계자들, 학급친구들을 모두 존중(respect)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이 글을 읽기 바랍니다.


Tip1. 인사는 기본! 인사잘하는 사람이 제일 최고!


가만히 살펴보면 선생님이나 어른들을 보고 

스스로 인사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고학년이 되면 하라고 시켜도 안한다네요 ㅋ)

은 보기 드문거 같아요. 

어른이 하라고 시켜서 하면 그나마도 천사같은 아이들이고 

그렇지만 선생님들이 가장 눈여겨 보게 되는 

학생들이 '인사잘하는 학생'과 '대답잘하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인사잘하고 대답잘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뜻 아닐까 싶어요.

학급친구들을 만나거나 선생님들을 만나면 웃는 얼굴로 인사하도록 해요.

먼저 다가가 인사하고 말을 걸어준다면 친구들이 

친절한 친구로 여러분을 생각하게 되겠지요.


또한, 인사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그냥 뭉뚱그려 "안녕하세요" 하기보다 인사하고자 하는 대상을 불러볼것을 권합니다. 

예전에 성인들 인사교육할때도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처음 들었다고 놀라셨는데 

바로 인사하려는 대상을 부르고나서 그 상대방이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그때 인사를 하는게 순서입니다.

고개만숙인다고 인사가 아니고 대상을 정확히 부른후 고개를 숙여야합니다.


어른들도 잘 안되는 

이 방법이 아이들에게 쉽지 않을거란걸 압니다. 

늘 제가 강조했듯 한번에 매너를 완벽히 갖출순 없기에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000 선생님, 안녕하세요" 

"준수야, 잘가"

"영은아, 어제 아팠니? 학교에 나오지 않아 걱정했어."



Tip 2. 학교에서 정한 규칙을 잘 지킵니다.


유치원생들이 학교에 가서 원생이 아니고 학생이되면 

가장 힘든 부분이 지켜야할 규칙과 규율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유치원때는 화장실 가고 싶으면 아무때나 가고 

좀 머리아프면 보건실가서 누워 낮잠도 자고 그리했지만

초등학교의 삶은 그리 만만해보이지 않더군요.

학급마다 학교마다 정해진 규칙이 있을것입니다. 

그 규칙을 '나의 안전'을 위한거이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을 위함'이기도 하니 반드시 따르도록 해요.


Tip 3. 바른 자세로 앉아요.


아마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게 바로 수업시간내내 

반듯하게 앉아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하는게 아닐까싶어요.

여자2호가 1학년때 학부모참관수업에 갔었는데

정말 너무 깜짝 놀랬어요. 

정말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누워있고 엎드려있고 

수업과 상관없는 뜬금없는 말들로

학부모들을 웃게 만들었던 정말 아이들같은 모습이었지만 

그런 아이가 한명이어도 힘든 우리 엄마들인데 선생님들은 저런 상태의(?) 학생들

30명이상을 가르쳐야한다는 무서운 사실에 절로 감사함이 나오더라고요^^.


Tip 4. 주변 정리를 잘하도록 해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없고.. :(

80프로이상이 타고난 성향이고 나머지 대부분이 유전일 수 밖에 없는 정리정돈입니다.

아들의 피가 흐르는 여자2호에게는 어쩌면 공부보다 더 힘든게 

사물함 정리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ㅎㅎㅎㅎ

학교에 가면 교실이외에 사용하는 공간들이 있어요. 

급식실, 도서실, 과학실, 음악실 등등.

교실뿐 아니라 그외의 곳에서도 매너있는 학생들은 티가 난다고 합니다.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자기 물건을 잘 챙겨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초1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잃어버린 물건함에 물건이 가득차있는데도, 

심지어 이름표가 버젓이 달려있어도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 1학년스럽죠? ㅋ


Parents Guide


저도 큰애를 초등학교 보낸지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무섭게도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가고 내년에 3학년이 됩니다.

아이들이 정말 서투르고 어설프고 무슨생각으로 학교를 다니나 싶으실 거에요.

유치원생일때처럼 아이들이 준비물을 챙겨오지 않았다고 

담임선생님이 챙겨보내라고 연락을 주지도 않으시고

엄마들은 답답한 마음에 문자를 해도 되는건지, 전화를 해도 되는건지,

문자를 썼다가 지웠다가 

이건 무슨 연인사이 밀당도 아니구요 흑흑


많은 관련서적에서 보면 '믿고 기다려주라'고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이게 믿어주는건지 기다리는건지 내가 애를 포기한건지

헷갈릴때도 많아요 그쵸? ㅎㅎ

아이가 초1이면 엄마도 초1이라고 하잖아요

그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믿고 기다리는것도 좋지만

전 그냥 저의 여자2호에게 아주 솔직히 말했어요


"너도 초1이 처음이라 힘들지?

엄마도 초1학부형은 처음이라 잘 모르는게 많아.

잘 부탁해"

그리고 계약 체결한것처럼 악수를 했던 초1 첫 등교길이 생각납니다.. ㅋㅋㅋ


모든 예비 초등학부모님들 화이팅! 

오늘은 1탄. 다음에 2탄 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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