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서점에 가는일입니다.

서점에 가면 뭘 사지 않더라도 구지 책을 읽지 않더라도 그 안에 있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때가 많더라고요.

저 또한 갈때마다 느끼고 많은 엄마들 커뮤니티나 sns에 도서관이나 서점에서의 

매너없는 부모들의 행동에 불쾌했던 사례들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 1인5역을 하며 동화책을 큰소리로 읽어주는 어머니,

뛰는 아이위에 나는 부모있다고 뛰는 아이를 쫓아 큰소리로  멈추라고했다가 어느새 잡기놀이를 하면 깔깔웃는 아버지,

책을 읽고도 제자리에 두고 오지 않고 읽던 자리에 놓고 점심을 먹으러 급하게 나가는 가족들.

아슬아슬하게 음료수를 들고 다니며 판매하는 책 위에 음료를 올려놓고 책을 보는 뉴요커 빙의 하는 학생들.


이 모든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사람들은 대체 왜이럴까요?"

그렇습니다. 아무도 알려주지않았어요 

말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 사람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기회도 물론 없었겠지요.

그래서 littlemanners에서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지켜야할 매너를 소개하려합니다.

매너는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고 지키기 어렵지 않다는거 이제 아시죠?


Tip 1. 도서관이나 서점의 규칙을 읽어주세요.


도서관이나 서점의 규칙은 각각 조금씩 다릅니다.

책을 소리내어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는 곳도 있고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볼수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있는 곳도 있답니다.

들어가기전 그 도서관이나 서점의 규칙을 아이와 함께 읽어주세요.


Tip 2. 사서나 직원의 지시에 따라주세요.


제가 실제로 그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어요. 

서점에서 책을 고르던 중 아주 큰소리로 전화를 하는 아줌마를 

서점 직원이 전화를 조용히 하던지 잠시 밖에 나가 해달라고 했더니 그 직원 이야기를 전화통화는 친구에게 

험담을 하면서 아이 손목을 잡아 끌고 나가는 장면을 보았어요. 

그때 '저 엄마는 왜 저렇게 매너가 없을까'보다 더 먼저 생각난 건 '저 아이가 과연 무엇을 배울까' 였습니다.

사서나 직원의 지시에 따르고 또한 그 분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줘야만 하는 

의무를 갖었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행동을 다 보고 따라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Tip 3. 책을 소중히 다루어주세요.


유태인들은 '책과 지갑이 동시에 떨어지면 책을 먼저 주워라' 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빌린책은 더 소중히,

사지않았지만 읽은 책은 읽고난 후 제자리에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요즘 서점에는 판매하는 책이지만 자유롭게 가져다 읽을 수 있게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읽은책을 가져온 자리에 두지않고 서점 아무곳에나 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 볼때마다 안타까워요.



Tip 4. 작은소리로 말하세요.(서점에서도)


제가 정말 놀랐던 사실은 바로 어제 서점에서 사람들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무지막지하게 큰소리로 대화를한다는 것이었어요. 

이제 서점은 책을 사서 나오는 곳일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책도 읽는공간이 된 멀티플레이스같은 곳이니

큰소리로 말할 필요는 없겠죠?

다른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않는것이 매너의 첫단계 입니다!!


Tip 5. 음식은 밖에서 먹어요.


어느날 서점에서 한 아이엄마와 아이가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데 아주 보기가 좋았어요.

그런데 왜 책을 읽을수 있는 곳이 바로 옆인데 거기서 읽지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앉아 책을 읽을까

유심히 보았더니 ( 전 자꾸 왜 이런걸 유심히 보는걸까요? ㅋㅋㅋㅋ)

둘이 과자를 한봉지 뜯어놓고 먹으면서 동화구연을 하고 있더라고요.

뭐 제지하는 사람도 없고 전 계속 힐끗힐끗 보고 있었는데 그들이 일어나면서 옷에 묻어있던 과자 부스러기를 

툭툭 바닥에 털고 그냥 나가는 모습에 정말 이제 우리나라 아이들과 어른들의 매너가 심각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일부러 뜯어먹는 과자도 

마시다가 갑자기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게되어 들고들어가게되는 음료나 

모두 조금만 서로를 배려한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런 무매너 행동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TIp 6. 빌린책은 내 소중한 장난감 다루듯이.


아직 만4세인 제 아들에게 책을 터닝메x드 다루듯이 하라고 비유해줬어요 ^^

어찌나 애지중지 하시는지 그 아이들은 수납장위에도 전시하고 전용케이스에 부서질라 떨어질라 다루고 

책은 찢어지거나 말거나 바닥에 떨어뜨린채 며칠을 보내고 너무 화가나서 

책이 바닥에 있는 갯수대로 터닝x카드를 바닥에 떨어뜨릴때 너의 기분을 생각해보고 행동하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소유하고 있는 책보다 매일 3권씩 빌려오는 유치원에서의 책은 정말 소중히 다루게 알려줍니다.

또한 빌린책은 반드시 약속한 날에 잊지않고 반납하는 훈련도 시켜주세요.

단순히 책을 반납한다는 의미보다 더 크게는 약속을 잘 지킨다에 있답니다.


Parents Guide 


요즘 아이들이 하나하나 귀하게 자라고 아이들 스스로 할 겨를도 없이 어른들이 다 해주고

모든 시스템이 너무도 편리하게 되어있어 조금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집 여자2호와 남자2호 포함;;;)

책하나 찢어졌다고 우는 아이 못보았고

스티커 다 모으면 받는 상도 책대신 아이들을 현혹시키는 장난감들이 되어버리고만 요즘이지요.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같이

유태인들은 '책과 옷에 잉크가 묻었으면 책의 잉크를 먼저 닦아라' 

'책과 지갑이 떨어졌으면 책먼저 주워라' 라고 가르친다고 합니다.

책의 중요성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다는 뜻이겠죠.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르기전에 역할놀이를 해보는 것을 강추합니다.

작은 책상에 엄마가 사서선생님역할을 하고 

책을 어떻게 빌려야하는지, 사서선생님께는 어떻게 예의바르게 말을 해야하는지, 

빌린책을 어떻게 다루고 반납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나서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한다면 도서관 매너를 모른채 간 아이와

확연한 차이를 부모님들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매너는 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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