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에서 응가를 한 기저귀를 버젓이 갈고 끝내 주인에게 쫓겨난 새내기엄마의 이야기인데요

이 까페 주인의 한마디가 모든걸 말해줍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이건 다른사람들의 대한 에티켓문제이다"


에티켓이나 매너가 법은 아닙니다.

지켜준다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겠지만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른사람들의 식사자리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가는 젊은 엄마들

저도 많이 보았습니다. 엄마들의 입장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그런 장면을 보고 선배엄마로서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싶다가도

 "답답해서 밖에 오랫만에 나왔을텐데 넘어가자" 생각한 적도 있고

또 엄마들은 

"마땅히 기저귀를 갈곳이 없다" 

"아이를 차고 더러운곳에 눕혀 기저귀를 갈고 싶지 않다"

"까페나 레스토랑에 기저귀교환대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 

물론 다 맞고 이해가 가는부분입니다. 기저귀교환대가 없으면 정말 난감합니다.

저 또한 많이 경험했지요 엉엉

여자남자2호는 서서 기저귀를 간적도 많고 제 쟈켓을 깔고 화장실에서 간 적도 있습니다.

비참하죠 ㅠㅠ


본인 아기 응가로 엉덩이에 진물이 날까 걱정해서 어떻게든 빨리 기저귀를 갈아야했던것이

다른사람들의 소중한 식사 시간을 망쳐도 되는 이유인지 되묻고 싶네요.


전 또한 이건 아기들의 소중한 부분을 아무데서나 보여주며 기저귀를 가는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아무리 갓난 아이지만 기저귀를 갈때나 용변을 닦아줄때 다른 사람들이 쳐다볼경우

굉장한 수치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결론

저런 무매너 엄마는 쫓겨나도 싸다!


부모들이 보여주는 매너를 보고 아이들이 자랍니다.







9RXpE3K




2주째 감기로
커피대신 레몬차를 마시며
감기약기운에 졸린듯 지내다가
글좀 끄적끄적 거려볼까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저의 레몬차를 노리는 나쁜손 아니 귀여운 손 발견!

감기가 너무 지독합니다.
애들은 멀쩡한데 엄마만 골골겔겔

'LM 매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 잡아주시나요?  (0) 2016.11.21
가을  (0) 2016.11.20
little manners 도장 쾅!쾅!  (0) 2016.11.08
굿모닝 군고구마  (0) 2016.10.25
맞는 말인건 아는데...  (0) 2016.10.18

 

제가 예전에 한창 강의를 할때 강의플랜을 짤때마다 한번도 빠지지않고 넣었던 강의주제중 하나가

바로 듣기, 경청입니다.

듣는것이 무지 쉬워보여도 제가 생각하기에 말하기보다도 어려운게 

바로 듣기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생각할때 '듣기'는 귀로 듣는다 생각하지만 

이 글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듣는다는

사실을 알수 있을겁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볼게요. ^^


H라는 호텔에 윤과장이 있습니다. 그 과장님은 참 말수가 적어요.

그가 하는일은 호텔의 연회장과 객실을 다른 회사에 소개해서 계약을 맺는 일입니다.

비즈니스적으로 만나면 사실 더 많이 말을 하고 홍보하고 해야할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그 직원을 유심히 본 적이 몇번 있었는데 (왜 유심히 보았냐면 그 과장님은 정말 말을 안합니다 ㅋㅋ)

그 과장님은 미팅 내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끊임없이 여러가지 반응 (고개 끄덕이기, 손뼉 마주치기, "아 그렇군요" 반응하기 등) 

들을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실적으로 따지고 보면 그 과장님이 가장 실적면에서 우수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어떻게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당시에는 정말 의아해했는데 이제는 알것같아요. 그가 활용한 방법을 좀 알아볼까요?


Tip 1. 눈은 상대방을 바라보면 들어요.


EYE CONTACT은 상대의 말을 듣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잘 듣고 있다는 무언의 표시이기도 하고 

또 어쩌면 눈을 보고 말하면 거짓말을 하기가 어려워 진실된 말을 들을 확률도 높아요.

아이들과 이야기할때도 집안일을 하면서 혹은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면서 듣지 말고 

아이들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경청해주세요.


Tip 2. 몸을 움직여 반응해주세요.


적당한 바디랭귀지는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있구나'라고 느끼기에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던지 손바닥을 마주친다던지 엄지척을 한다던지

여러가지 방법의 바디랭귀지가 있으니 상대방과 대화할때 활용해보면 좋겠습니다.

( 팔짱을 낀다던지 몸을 의자 뒤에 붙이는 바디랭귀지는 "지금 너의 의견에 반대야" "당신의 말을 듣고싶지 않다"의

뜻이기도 하니 조심하세요!! )


Tip 3. 입으로 맞장구를 쳐주세요.


대화를 할때 가장 신명나는 행동이 누군가 나의 이야기에

"어머 맞아맞아" 

"너도 그랬니?"  

"아아~ 그렇구나"

이러한 긍정의 맞장구를 쳐줄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더많은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고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저도 예전에 강의할때 강의를 듣는 분들이 

"아아 맞아요" "어머 왠일이야~진짜 그래요" 이런 추임새를 넣어주면

저도 모르게 괜히 신이 나서 강의에 준비해온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낸 기억이 있답니다.


Parents Guide

가정에서도 부모님들과 함께 경청을 연습해보는것도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전화매너에서도 수화기너머로 메시지를 전달했을때 그것을 얼마나 정확히 듣고 전달하는 

훈련을 하면 듣기의 연습이 같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것 말고도 예전에 우리 어릴때 종이컵을 실로 연결하여 전화기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문장 맞추기 게임을 해보세요.

실전화기가 은근 모든 신경을 다 동원해서 들어야하기때문에 아이들이 상대의 말을 

더 정확히 들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아주 귀엽답니다.



제가 위에서 H호텔 윤과장님 이야기를 예로 들었는데 제가 너무 궁금해서 

비결을 한번 여쭤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이 사투리를 너무 심하게 써서 

일부러 말을 많이 안한는거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그 과장님께서 저에게 

"내가 이 호텔이 이렇다 저렇다 방이 좋다 나쁘다 

이걸 이 가격에 해주겠다 구지 이야기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있으면 그 대화중에 

그 회사가 원하는 객실, 그 회사가 원하는 가격, 그 회사가 

이 호텔을 사용하는 목적 이외에도 너무 많은 정보들을

내가 묻기전에 그쪽에서 고해성사하듯 다 줄줄이 이야기하죠

그럼 저는 그걸 잘 모아서 한번에 제안을 하면 그 회사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어쩌면 이렇게 딱딱 집어서 해주나 싶어 기분좋게 계약이 되는겁니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진심을 다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의 그 무언가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제 초등학교 친구중에 전화를 아주 예쁘고 상냥하게 받는 친구가 있었어요.

어른들은 그 집에 전화하면 안좋았던 기분도 싹 사라진다고 하실만큼

그 친구에 대한 칭찬이 동네방네 소문이 날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0동 000호 사는 내 친구" 라고 하면 저의 부모님은

"아~ 그 전화이쁘게 받는아이 맞지?" 하셨어요.


요즘은 엄마아빠가 각각 개인핸드폰이 있어서 집에 걸려오는 전화도, 집 전화로 전화를 걸 일도 

많이 없지만 그래도 전화를 받을때와 전화를 걸때의 매너는

집전화기뿐 아니라 핸드폰 매너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가 있겠죠.


Tip 1. 정확하고 당당한 목소리로 말하세요.

전화매너를 하면서 또하나 중요한걸 배울수 있는데 그게 바로 '듣기'입니다.

전화상으로 정확하고 바른 목소리로 이야기하지않으면 우리는 표정을 볼 수 없기때문에

때론 오해하기도 하고 잘못 전달 되기도 합니다.

웅얼거리지 않고 또박또박 이야기하세요.


"여보세요. 엄마 바꿔드릴까요?"

"지금 아빠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 전하실 말씀 있으세요? 혹은 메모 남겨드릴까요?"

"실례지만 누구시라고 전할까요?"



Tip 2. 정확히 메모하세요.


메모훈련을 위해서 항상 전화기옆에 메모지를 둡니다.

아이들에게 일부러 전화해서 메모를 남기는 훈련을 시키는것 추천합니다.

얼마나 정확히 귀기울여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Tip 3. 전화를 걸때의 매너도 잊지마세요.


친구에게나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 때의 매너도 잘 기억해두세요.

일단 전화를 걸면 본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합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00친구 @@입니다.

00와 통화할 수 있을까요?"

-친구가 있어서 바꿔준다고 했을때 :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전화 끊기

-친구가 없을때 : "네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혹은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면  "제가 몇시쯤 다시 전화하면 00와 통화할 수 있을까요? " 

"그럼 제가 그때 다시 전화할게요"  / "00에게 저한테 전화왔다고 전해주세요"

라고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말하도록 합니다.


Tip 4. 너무 자세한 말은 하지 마세요.


가족중 누군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일때 

구지 상황설명을 정확히 할 필요도 없고 하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 장난꾸러기들은 순수하여서 

"지금 엄마 화장실에서 응가중이어서 전화 못받아용~"

"아빠는 지금 게임중이라서 바빠서 전화 못받아용~"

심지어 가장 위험한 말은 

"지금 집에 저 혼자 있어서 아무도 전화못받아요"

입니다. 아이가 혼자 있다는것을 절대로 전화온 사람이 누구라도 말하지 않도록 알려주세요.



Parents Guide


아이들에게 일부러 전화를 해서 통화를 해보도록 하세요.

대부분 전화로 말을 할때는 우물우물대거나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

자기가 원하는 부분만 말하고 그냥 확 끊어버리는 아이들이 많아요.

우리나라는 인사도 해야하고 말의 표현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또박또박 정확하게 / 예의를 갖춰서 / 전화하는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해서 /

전달사항을 정확히 남기기 위해 / 귀기울여 잘 듣는것만 잘 기억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더, 집에서 아이들과 연습할경우

미소없이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00입니다" vs

미소를 띈 얼굴로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00입니다" 를 

전화를 통해 들어보게 하세요. 어떤 말투와 목소리가 더 기분좋게 들리는지 

아이들이 먼저 알아 차린답니다.




귀여운 몬스터 도장 샀는데

엄마가 열심히 일 한다며

공부하기는 싫고 시간때우고싶은 우리딸이

Little manners 도장찍어 귀엽게 색칠해줬다 

고마워 내사랑

#이참에 로고 제작해볼까ㅋㅋ


'LM 매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0) 2016.11.20
감기매너 아니고 감기조심이에요^^  (0) 2016.11.16
굿모닝 군고구마  (0) 2016.10.25
맞는 말인건 아는데...  (0) 2016.10.18
매너없는 언행의 결과  (0) 2016.10.12



남자2호 짬내서 테이블매너 알려주기

- 냅킨 펼쳐서 놓기
- '식사중' '식사끝' 포크나이프로 알리기
- 한입 사이즈로 잘라보기
- 입 다물고 씹기

수고했어!
프렌치 토스트를 자꾸 스테이크라고
생각하라고 한거 제일 힘들었지? ㅋㅋ
그래도 엄마말에 동의하려고
프렌치 토스트에서 고기맛이 난다고 해준거
너무 고마워
정말 웃기고 귀여웠어.




요즘 핸드폰을 갖고 있지 않은 성인들은 물론 없을뿐더러 중고등학생들도 기본에다가 

초등학생이 되는 순간 아이들이 키즈폰이나 2G폰이다 하며 너도나도 '엄마의 족쇄' (라고 표현하기보다 

'엄마의 안전망' 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를 갖고 다니게 됩니다

핸드폰은 여러모로 좋은 점도 많아요.

멀리사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고 화면상으로 얼굴도 볼수 있고,

맛있는 인기맛집이나 유명메뉴들도 고를 수 있고,

필요한 물건을 아무때나 주문할 수도 있고,

급한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고,

아이들의 소중한 모습도 그때그때 닮아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고,

좋은 점을 나열하는것도 끝이 없을 거 같아요.

핸드폰을 사용하는 매너만 모두 갖춘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인생템이 있을까 싶어요.

하지만 상황에 맞지않는 매너없는 행동들때문에 나쁜 시선으로 

이 세상의 신비한 물건이 욕을 먹기도 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들어보면 핸드폰때문에 뒷목을 잡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하여

흥미있게 들었던 적이 있어요.


작년에 제가 호주에 간적이 있었는데 호주는 정말 인터넷도 느리고 (한국사람인 저는 정말 답답해서 못하겠드라고요 ㅋ)

뭐든 천천히 느긋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이어서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좋은 곳이었는데

제가 그곳에서 정말 놀란게 있습니다. 

호주 사람들은 어느누구도 핸드폰을 보지않아요.

기차나 버스안에서도 밖의 풍경을 보거나 책을 보거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공원에 앉아서도 그림을 그리거나 그냥 누워 일광욕을 하거나

레스토랑에서도 우리들처럼 흔하게 음식사진을 찍는 사람도 없고

(사진 찍기전에 음식을 건들기만해도 미움과 야유를 듣는 우리와는 다르게 ㅋㅋㅋ)

핸드폰을 보면서 밥을 먹는 아이나 어른들과 먹으면서도 식사가 끝날때까지 핸드폰 보고 있는 아이들을

제가 있던 한달동안 단 한명도 보지 못했어요. 참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저멀리 엄마와 아들이 여행을 왔는지 나란히 앉아 각자 핸드폰으로

드라마를 시청하시면 각자 다른 웃음 코드로 모든 호주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던 분들은 바로

우리나라 분들이었어요 -_-

그냥 전 가볍게 우리나라 와이파이의 놀라움을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빠르니까 인터넷을 계속 하고 핸드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고 제 나름 내린 결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핸드폰 매너를 

제 경험과 들었던 간접경험을 토대로 핸드폰 매너를 풀어나가 볼게요.


Tip 1. 핸드폰은 내것이다. 관리 잘하자!


우선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할 수 없는지, 전화를 받아야할 자리인지 그렇지 않은 자리인지

내 핸드폰이 아니 핸드폰을 쓰고 있는 내가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도록 

잘 사용하자.


Tip 2. 공공장소에서는 쉿! 비밀을 보장하세요.


너무 큰소리로 이야기하면 이 집안 저 집안 사정 다 알수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건 우린 궁금하지 않다.

작은 소리로 통화하고 그리 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공공장소에서는 통화를 자제하자.

학교, 도서관, 학원, 극장, 교회, 성당 등 이런곳에서는 핸드폰을 끄도록 하자.

세상에 그리 급한일은 자주 없다.


Tip 3. 친구,가족 혹은 동료와 함께 있는 시간에 핸드폰에 집중하면 평생 외로워집니다.


지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못해

뭔가를 찾으면서 어디엔가 답변을 하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너. 무. 나 많다. 

'이럴거면 나오지 말지' 하는 생각까지 드는 사람도 있고.

급한 전화나 문자를 보내야 할 때는 미리 양해를 구하도록 하자.

이 또한 기본적인 타인에 대한 존중 (respect)인걸 기억하세요.


이 그림 정말 익숙한 장면이지 않나요? 


Tip 4.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맨 끝으로 가세요.


뒤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데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어서, 

혹은 인터넷에 이집의 인기 메뉴가 무언지 찾으면서 시간을 끌거라면

맨 뒤로가서 편하게 찾고 주문하세요.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납니다.



Parents Guide

아이들에게는 더욱 철저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도록 하세요.

저의 딸도 키즈폰이 있어요. 혼자 집앞 피아노 학원도 가고 어디 갈때마다 잊지않고 

목에 메주고 보내면 저도 마음이 편하고 위치추적도 되는지라 

단순히 엄마의 심리적 안정과 수명연장의 의미에서 사주었어요.

그런데 철저한 룰이 있습니다.

지금은 키즈폰이라 마음대로 전화를 걸 수도 없고 문자도 제가 지정해준 문장만 보낼 수 있어서

그나마 룰이 몇가지 안되지만 이제 정말 핸드폰이란걸 갖게 되면 지켜야할 룰이 늘어나겠죠.

다음에는 10대들을 위한 핸드폰매너를 좀더 자세하게 다룰까합니다.

10대에게 핸드폰이란 목숨과도 같은 자신의 분신일텐데요 ㅎㅎ

사용을 못하게 하기보다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있는 시간에 핸드폰을 보기보다

아이들과 눈을 한번 더 맞추고 이야기하는 소중한 순간들로 추억을 채워나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오늘 우리아이들과 눈 맞추고 마음속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 가져볼까해요.





이제 엄마아빠랑 노는시간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아라 하는게 바로 친구들과 노는 시간인 우리 아이들.

주말에 생일파티를 두곳이나 다녀왔어요. 

(하루에 두탕은 정말 이제 힘드네요;;;)
날씨가 고맙게도 도와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생일파티를 주관하거나 초대받았을때
'이런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며 한번씩은 고민해본적이 있으실텐데요. 

저는 오늘 두가지로 추려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1. 선물을 파티중에 뜯어야할까요?

선물을 준 사람에대한 예의로 그 자리에서 뜯어봐야 할까? 아니면 다른 선물과 비교될수도 있으니 나중에 뜯는게 맞을까?

고민한적 있으시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과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생일주인공 엄마가 정하시면 됩니다. 

생일 선물을 뜯으면서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매너가 생각보다 많아요. 오늘은 간단하게 두가지씩만!

- 선물을 받았을 경우

> 고맙다고 말하기
> "이거 나 있는건데" "시시하다" 등 선물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 하지 않기

- 선물을 준 경우

> 생일주인공에게 받은선물을 달라고 하지않기
> 받은 선물을 뜯어서 그 선물로 놀자고 말하지않기

아이들이 7세이하일경우는 생일 주인공에게 집중 되지 못하고 받은 선물에 눈독을 들여 

그 선물을 갖고 싶다고 내가 원래부터 갖고싶었던 거라고 우는 아이, 

생일 주인공이 받은 선물을 당장 갖고 놀​고싶다고 투정부리는 친구 

(이럴경우 선물이 망가질 수있으니 조심!) 꼭 등장합니다. 

7세 이하일경우는 파티중에 선물을 오픈하는것을 권장하지 않고 친구들이 다 가고난후 

가족들과 조용히 선물을 풀어보며 고마운 마음을 나눕니다.

또한, Thank You Note 는 반드시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위해 

저는 Thank You Note를 항상 남기도록 합니다.

(Thank You Note에 관한 매너는 다음에 남길게요^^)


2. 집에서 파티를 할 경우, 엄마는 집에 남아야할까요? 

아니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야할까요?

이런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생일 주인공 엄마가
파티시간을 정하고 (예: 11:00am-1:00pm)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들 동반 참석여부를 초대할때 오픈하는것이 서로에게 부담되지않아요. 

생일 주인공 엄마가 부모의 참석여부를 언급하지 않은경우에는 

아이들만 두거나 혹은 물어봐도 좋습니다.

단, 아이들이 어릴경우에는 생일주인공 엄마 혼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다 돌볼수 없으므로

엄마들이 같이 남아주는게 주인공엄마나 아이들을 위해서도 안전하겠지요. 


Parents Guide


선물을 주고 받으면 알려줄 수 있는 매너의 경우에 

아이들이 선물을 뜯고 있는 과정에서 하게 되면 '이렇게 하지마' 라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아요.

반드시 파티에 가기전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겨울이네요. 감기조심하세요!

'Kids Global Manners > Party Manner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Sleepovers 매너  (0) 2017.07.13
친구네집에 놀러갔어요  (0) 2016.10.09
드디어 친구를 집에 초대해요.  (0) 2016.09.29


날씨가  약간 쌀쌀해지기 시작할때 떠나는 캠핑은 

정말 마음을 짜릿하게 하는 맛이 있습니다.

캠핑을 오는 사람들은 제각각 집을 나선 이유가 있겠지만

일상으로부터 잠시 보상받은듯한 여유로움,

맑은 공기와 자연속 캠핑텐트에서 잠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신선한 기쁨, 

뭐 이런 정도는 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쁨과 한가로움, 여유를 느끼러온 캠퍼들.....이겠지만

캠핑에서 지켜야할 매너를 동반하지 않고는 모두에게 다 좋은 기억의 캠핑여행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야말로 캠핑을 사랑하고 저의 아이들도 캠핑장에가면 캠핑장에서 꼭 캠핑온 친구들을 사귑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캠핑장에서 지켜야할 매너를 알려주는것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에티켓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캠핑에서 지켜야할 매너 1.


캠핑장의 물건과 시설을 우리집의 것처럼 소중히 다루자.


호텔과 리조트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용하게 되는 물건과 시설들이 많아요.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등

설겆이를 하거나 음식을 씻을경우

싱크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화장실의 경우 사용후 다음사람을 위해 깨끗이 정리하고 나오도록 알려주세요. 

부모님이 "괜찮아 우리집 아니니까 그냥 나와"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부모님들은 

적어도 littlemanners를 보시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캠핑에서 지켜야할 매너 2.


캠핑친구를 부모님에게 알리자.


캠핑은 오픈된 자연이라는 공간에서 지내는거라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이지만 저처럼 겁이 많은 엄마가 아이들을

풀어놓기에는 너무 위험 요소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캠핑장에서 아이가 친구들을 사귀었다면 안전을 위해 어느 텐트에서 지내는지와 이름을 알고 부모님 시야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잘 살피고 지킬것을 알려줍니다. 


캠핑에서 지켜야할 매너 3.


목소리를 작게 하자.


이번 캠핑에 제 주변 텐트 캠퍼분들은 한 10년만에 만나신 분들이신지 나눌 말씀이 어찌나 많으신지

아주 큰소리로 새벽1시가 넘도록 수다를 떠시는데 정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어요.

캠핑장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겠지만 대부분 저녁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가능한 조용히 지내보세요.

저녁을 먹고나서는 텐트안에서 보드게임을 한다거나 그림을 그린다던지 어린이영화한편을 보는것도 낭만적이겠지요?


캠핑에서 지켜야할 매너 4.


열심히 논 당신, 주변을 정리하고 떠나라!


예전 캠핑때 텐트쳤던 곳 쓰레기를 줍게 했더니 여자2호가 저에게 어떤 문구가 떠오른다고 하며 들려줬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어디서 본듯...하죠? (공중화장실 ㅋㅋㅋ)

화장실이던 어디던 맞는 말이긴 합니다.

캠핑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주변을 정리하고 분리수거를 같이 해보는것도 

굿매너를 갖게 하는 또다른 방법일수있어요.

우리집이 아니라고 대충대충 하지않고 

집에서보다 더 정확히 분리수거를 한다면 다음 캠퍼들을 위해서도 기분좋은 매너를 보여주게 됩니다.


Parents Guide


사실 어른들이 지켜야할 매너들이 더 많지만 아이들이 지켜주면 좋은 매너 위주로 간단하게 올려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공간인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가 절실해지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공장소일수록 아이들에게 제 자신이 어떻게 비추어질지 저의 태도와 말투를 점검하게 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즐겁게 쉬고 힐링하는 같은 목적을 갖고 만난 공간이고 그런 사이인만큼

모르는 사람들이고 같이 놀러온건 아니지만 가볍게 인사나누시는것도 

굿매너의 기본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아주 오래된곳이라
초소마다 경비아저씨가 계세요.
주차공간이 협소해 주차도 많이 도와주시고
오래된 아파트지만 아주 관리들을 잘 해주십니다.
아이들에게도 무지 친절하시구요.

요즘 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려고 내려가면
구수~한 군고구마 냄새가 솔솔~

저도 모르게
"아 맛있는 냄새~맛있겠다" 라고 했나봐요
(저도모르게 본능적으로 뱉은 또 '맛있겠다'는 말 -.,-)



아이를 데려다주고 들어오는데
둘둘말은 무언가를 수줍게 내미시며

"ㅇㅇ엄마, 군고구마 맛있는 냄새 난다고했지?
한번 먹어봐요" 하시며
팔뚝만한 군고구마를 내미십니다.


집으로 들어와 잘익은 총각김치를 한통담아
군고구마와 함께 드시면 환상의 궁합이라며
드리고 오니 우리 경비아저씨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는거
처음 봤어요. 

오며가며 사온 빵이나 쿠키류는 종종 드리지만

그런것보다 뭔가 고구마와 김치 더 정감이 가는 메뉴인거 같아요 ㅎㅎ


갓구운 군고구마의 따뜻함처럼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너무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littlemanners를 읽는 모든분들,
오늘 하루 우리를 위해, 우리 주변을 위해 안보이는 곳에서 애쓰시는 분들께 

작지만 진심이 담긴 간식 하나 드리는건 어떨까요?


'LM 매너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매너 아니고 감기조심이에요^^  (0) 2016.11.16
little manners 도장 쾅!쾅!  (0) 2016.11.08
맞는 말인건 아는데...  (0) 2016.10.18
매너없는 언행의 결과  (0) 2016.10.12
비매너는 되물림됩니다.  (0) 2016.10.12

+ Recent posts